어디로 갈까나

여수로 향하는 마음은..1

똠방/의정 신종헌 2023. 11. 25. 13:30

금요일..
오늘은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이 있었습니다.
보수교육을 줌으로 받고 있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오늘 하루 어디든지 떠나서 혼자 지내보면 어떨까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수교육이 오후 6시가 거의 되어서 끝이 났습니다.
무작정 커피를 내려서 출발하였습니다.

오랜 기억의 끝자락을 붙들었더니 여수가 떠 올랐습니다.
도착한 곳은 여수의 돌산 평사리였습니다.
검색을 통해 저녁을 먹을 곳을 찾았더니 지금은 굴구이를 먹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렇게 준비된 굴구이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를 정하고 하룻밤 묵고
아침에 일어나 주위의 소경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녁세는 보지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숙소를 떠나 10여년 전 올랐던 향일암으로 향하였습니다.
전에는 일출을 목적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쉬엄 쉬엄 구경 모드로 다니다 보니 마음도 편하고 생각도 정리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향일암에서 빠져나오다 보니 눈에 들어 오는 식당이 있어서 자리를 잡아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혼자서 준비해 먹던 음식과는 거리가 먼..
그리고 오랫만에 아침식사를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소소한 일정 이지만 이번 주말은 나에게 주는 따뜻한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