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장골목을 끼고 우로 돌면 나의 어릴적 기억이 가장 많은 곳이다..
거의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이 골목에서 뛰어 놀곤 했으니...
그 길던 골목이 두 동강이 나 있다...
뒷길이 생긴 것이다.
끈 긴 길을 지나 계속 길을 재촉했다..
두 갈래길...
왼쪽으로 가면 동사무소를 통해 학교로 가던 길...
오른 쪽 길은 나와 동갑내기인 난영이네 집...이 길은 목욕탕이 들어서면서 가로 막혔었는데...
내 친구인 난영이의 집,막내 동생이 고등학교후배인데 지금은 선교사가 되어있다.
발걸음을 동려 동사무소 쪽으로 향했다.
가다보면 또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아직은 많이 변하지 않고 그때의 추억들을 기억나게 만든다...
그러나 중간 중간 페허가 되어버린 집을 만나면 왠지 가슴이 아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