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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그리고 야생화

64. 물레나물

by 똠방/의정 신종헌 2006. 10. 18.

Hypericum ascyron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
다른 이름 : 금사호접(金絲蝴蝶), 홍한련(紅旱蓮), 대련교(大蓮翹)

높이 50∼100cm.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가 나 있고 나무처럼 딱딱하며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짐.

길쭉한 타원형. 마디마다 90도씩 방향을 바꾸면서 2장씩 마주나기.
잎 표면에는 작은 갈색 반점이 흩어져 있음. 잎자루 없음.
6∼8월에 큰 노란색 꽃이 좌우비대칭으로 가지 끝에 3∼10송이씩 피어남.
삭과. 가을에 달걀 모양으로 자람. 고추처럼 작은 씨앗들이 들어 있는데 씨앗에
작은 그물맥이 있고 한쪽에 능선이 있음.
수염뿌리
식용, 약용, 관상용

식물 중에는 은종의 형태를 한 은방울꽃, 신부의 족두리 형상을 한 족도리풀, 로마병정의 투구를 연상케 하는 투구꽃, 실타래처럼 꼬인 모양의 꽃차례를 가진 타래난초 등 특정사물을 닮은 꽃들이 많다. 물레나물 역시 꽃잎이 바람개비 모양으로 생긴 데서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되었다. 유난히 긴 수술들이 윤기가 나고 옅은 노란색 꽃잎이 노랑나비 같아 금사호접이라 부르기도 한다.꽃은 햇볕이 직접 닿아야만 피는 습성이 있으며, 유독 벌과 나비가 많이 찾는다. 잎 앞면에는 검거나 투명한 기름점이 있는데, 이 점에 히페리진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히페리진은 독성이 있는 형광물질로 사람에게는 해가 없으나, 고양이에게 히페리진을 주사하고 햇볕에 놓아두면 죽는다고 한다. 화강암계, 현무암계 토양에서 잘 자라며 햇볕을 좋아하는 양지식물이다. 전국의 산이나 초원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군락을 이루지 않고 한두 송이씩 띄엄띄엄 자란다. 종자번식, 포기나누기, 꺾꽂이가 모두 가능하다.화단에 관상초로 많이 심는다. 봄에 어린순과 잎을 나물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게 데쳐서 찬물로 살짝 헹구기만 하면 된다. 히페리진 성분이 천연항생제 역할을 하여 연주창, 지혈, 외상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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