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49 <분꽃>
- 중심자목 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또는 한해살이풀. 높이 60∼100㎝. 원산지인 남아메리카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한국에서는 기후 관계로 한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굵은 곧은 뿌리이고 줄기는 굵으며 가지가 많다. 잎은 삼각모양의 달걀꼴로 끝이 뾰족하고 마주난다. 꽃은 꽃부리가 없고, 통모양의 꽃받침이 여러 가지 색깔을 띠며 나팔꽃처럼 핀다. 기부에는 꽃받침처럼 보이는 총포엽(總苞葉)이 있다. 원예종에는 흰색·노란색·분홍색·얼룩색 등이 있으며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핀다. 낮에는 오므라들고 저녁 무렵 피므로 four-o'clock이라는 영어명이 붙어 있다. 종자는 검고 속에는 흰 가루 같은 배젖이 있다. 봄에 파종하면 여름에 꽃이 핀다. 열대지방에서는 덩이뿌리모양의 뿌리로 월동하고 다음해에도 생육하여 꽃이 핀다. 브라질에서는 분꽃의 잎과 뿌리를 복통·이질·수종(水腫) 등의 약제로 사용하며, 한국에서도 관절염·수종·배뇨곤란·대하 등의 증상에 한방약제로 사용한다.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분꽃과의 한해살이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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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粉花)·자미리·초미리·자화분(紫花粉)이라고도 한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뿌리는 덩이뿌리 모양으로 검다. 줄기는 60∼100cm까지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마디가 높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10월에 피고 분홍색·노란색·흰색 등 다양하며 오후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시든다. 포는 꽃받침같이 생기고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화관 모양으로 나팔꽃을 축소한 것같이 보이며 지름 3cm 내외이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꽃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꽃받침으로 싸이고 검게 익으며 주름살이 많다. 종자의 배젖은 하얀 분질(粉質)이다. 뿌리를 자말리근(紫茉莉根)이라고 하며, 이뇨·해열·활혈(活血)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