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48 <천일홍>
- 중심자목 비름과 한해살이풀. 높이 40㎝ 정도.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잘 갈라지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3∼10㎝인 긴타원형이나 거꿀달걀꼴 긴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10월에 피며 붉은색이지만 연한 붉은색이나 흰색 등 여러 가지이고, 줄기와 가지 끝에서 1개씩 달려 두상꽃차례를 이룬다. 두상화는 2개의 소포로 싸여 있는 많은 작은 꽃들로 이루어진다. 꽃덮이열편은 5개이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는데, 수술은 합쳐져서 통처럼 되고 암술대는 끝이 2개로 갈라진다. 꽃의 붉은 기운이 1000일 동안 퇴색하지 않는다 하여 천일홍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예로부터 법당을 장식하는 꽃으로 쓰였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화분에 심는 경우에는 왜성종(矮性種)을 심고, 화단용으로 할 때에는 고성종(高性種)·왜성종을 섞어서 그루 사이를 15∼20㎝ 간격을 유지하면서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