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 속. 대부분 여러해살이풀이나 두해살이풀도 있다. 전세계에 약 250종이 알려져 있다. 몇 종은 꽃이 아름다워 꽃꽂이 등에 이용되며, 뿌리는 우엉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음식의 재료로 식용된다. 또한 재배되는 종도 있다. 잎은 두껍고 톱니가 예리하며 끝은 단단한 가시로 되어 있다. 깃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는 것과 얕게 갈라지는 것이 있다. 잎의 뒷면에 거미줄 같은 털이 빽빽이 있는 것도 있다. 봄에서 가을에 걸쳐 꽃이 핀다. 꽃은 여러 개의 통모양꽃이 집합한 두화(頭花)이고, 총포엽(總苞葉)은 통모양 또는 종모양이다. 총포엽편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으며, 총포엽과 총포엽편의 모양은 많은 종을 구별할 때 특징이 된다. 엉겅퀴와 비슷한 꽃이 피는 국화과식물을 영어명으로 thistle이라고 한다.
바늘엉겅퀴 C. rhinoceros는 제주도의 들과 고산에 자생하는 특산종이다. 높이 50㎝에 달하고 뿌리는 방추형이다. 뿌리 위에 난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진다. 두화는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총포엽은 종모양이고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고려엉겅퀴 C. coreanum은 전국 산지에 자생하는 특산종이다. 높이 1m에 달하며 뿌리 위에 난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꽃은 7∼10월에 지름 3∼4㎝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서 핀다. 총포엽은 둥근 종모양이며 거미줄 같은 털들이 빽빽하게 있다. 잎 뒷면이 흰색인 변종은 흰잎고려엉겅퀴 .. var. nivearaneum으로 식용된다. 엉겅퀴 C. maackii는 전국의 들에 자생한다. 높이 50∼100㎝로 전체에 흰색의 털과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 위에 난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는다. 꽃은 6∼8월에 지름 3∼5㎝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서 핀다. 가시나물이라고도 하며 어린순은 식용하고 성숙한 것은 약용하는데, 지혈·혈압강하·항균 및 폐결핵에 쓰인다. 도깨비엉겅퀴 C. schantarense는 중부와 북부지방의 산지에 자생한다. 높이 50∼150㎝이고 원줄기 윗부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 위에 난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진다. 꽃은 7∼9월에 지름 4∼5㎝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서 밑으로 처져 핀다. 어린순은 식용된다. 섬엉겅퀴 C. nipponicum는 울릉도 성인봉에서 자생한다. 높이 1∼2m이고 거미줄 같은 털이 있는 것도 있다. 뿌리 위에 난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가장자리가 대개 밋밋하다. 8∼11월에 자주색 꽃이 핀다. 총포엽은 종모양이다.
엉겅퀴는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뽑아낸 못을 묻은 장소에서 생겼다고 하여 그리스도교의 성화(聖花)가 되었다. 북유럽에서는 가시가 마녀를 쫓고, 가축의 병을 없애거나 결혼을 이루는 주문에도 효력이 있다고 믿었다. 또한 북유럽신화의 뇌신(雷神) 토르의 꽃이 되어 벼락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고도 한다. 10세기 중엽 말콤 1세 시대에 데인인의 공격을 받은 스코틀랜드에서는 적의 척후병이 엉겅퀴를 맨발로 밟아 비명을 질렀기 때문에 기습이 발각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이후 스코틀랜드왕가의 문장(紋章)이 되었다. 그 때문에 지금도 가터훈장 다음으로 엉겅퀴훈장이 있다.
<엉겅퀴> - 엉겅퀴Cirsium maackii MAXIM. [국화과]
속 명/ 항가새.엉겅귀
마자초.가시나물
계.대계(약명)
분포지/ 전국 산야지 초원
개화기/ 6~8월
결실기/ 10월(수과)
용 도/ 식용. 약용(전초)
특 징/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 50~100㎝
꽃 색/ 두상화는 홍자색
자주색
기 타/ 한방과 민간에서
감기.금창.지혈.
토혈.출혈.창종.
부종.대하증.안태
음창 등의
약재로 쓰인다.
설명출처 : 한국의 야생화 http://www.wildflower.pe.kr/
야생화 7 <씀바귀>
-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5∼50㎝. 들이나 산기슭 또는 낮은 산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잎·줄기 등에 쓴맛이 나는 흰젖액(분비물)을 품고 있어 <고채(苦菜)>라고도 한다. 봄에 뿌리 위의 짧은 줄기에서 로제트꼴의 뭉쳐나기로 자라 나온 잎은 대체로 거꿀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긴 잎자루 위의 좁은 부위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결각(缺刻)이 약간 생기기도 한다. 이 로제트꼴 잎이 나 있는 채로 월동하며 봄에 높이 약 30㎝의 가느다란 꽃줄기가 자라 나오는데, 이것에서 2∼3개 나는 잎도 뿌리에서 나는 잎과 모양이 비슷하나, 밑 부분이 원줄기를 감싼 모양으로 되어 있다. 꽃줄기 끝은 가지쳐지고 4∼7월에 원줄기·곁줄기 끝에 지름 약 1.5㎝의 작은 두상화(頭狀花)가 산방꽃차례와 비슷한 모양으로 핀다. 이 두상화는 노랑 또는 드물게 흰색인 5∼7개의 혀모양꽃이 두상꽃차례를 이룬 것이다. 열매는 수과(瘦果)인데, 갓털[冠毛(관모)]이 나 있어 바람에 의해 흩어져 퍼진다. 어린 잎이나 뿌리는 씁쓸한 맛이 나나 식용되며, 위장약으로서 민간요법에 이용되기도 한다. 씀바귀는 보통 2배체(염색체수 2=14)이지만, 3배체·4배체인 것도 있다. 또 형태적으로 변이를 나타내는 것이 많으며, 흰 꽃이 피는 흰씀바귀 I.d. var. albiflora, 노란 꽃이 피는 꽃씀바귀 I.d. var. amplifolia 등 변종 또는 아종이 보고되어 있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지리산 뱀사골에서 만난 엉겅퀴와 씀바귀.. |
'접사 그리고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대 장미원에서...1 (0) | 2006.06.17 |
---|---|
8 . 팬지와 패랭이꽃 (0) | 2006.06.17 |
미키마우스 열매 (0) | 2006.06.17 |
4. 자란 5. 붓꽃 (0) | 2006.06.17 |
팬지.... (0) | 2006.06.17 |